텃밭의 봄 풍경
2009. 4. 28. 12:26ㆍ농사
농막 앞마당에는 냉이와 민들레들이 꽃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 정도면 된장국 끓여 먹는데 충분하다.
심은 지 보름이 지난 땅콩 밭, 아직도 고개를 내밀지 않는다.
아주 좋은 결실을 얻을 것 같은 맛있는 육쪽마늘.
파종한지 한달이 넘어서야 나온 녀석들. 상추, 배추, 대파. 배추는 벌써 벌레가 붙었다.
이 놈을 언제 따먹나?
늦봄 간식인 딸기들이 부지런히 꽃을 피운다.
사과는 열 개 쯤 먹을 수 있으려나?
비닐하우스 안에 토마토와 맛보기 고추 몇 포기 심었다.
삼 주가 넘어 머리 내민 수세미.
호박구덩이 파서 거름 넣고, 일주일 후 모종을 심을 곳.
된장 발라 먹을 당귀와 곰취도 몇 포기를 후미진 곳에 심었다.
농막 옆 개울에 자생하는 머위.
올해 매실 한 소쿠리는 따려나?
부추는 이제 겨우 싹이 올라오기 시작이다.
산 아래 후미진 곳, 내년에 호두나무 이십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친구 텃밭과 경계를 표시하는 조팝나무와 쥐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