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 맛 보겠군요
2006. 5. 14. 00:42ㆍ농사
씨감자 정성들여 심은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싹이 없다가 이십 여일이 지나 싹이 나와 하루가 다르게 빨리 자란다.
감자농사는 올해 처음해보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라는 모양이 씩씩하고 믿음직하다.
포기마다 두세 개 큰놈을 얻을 요량으로 싹을 두개씩 남기고 잘랐다.
벌써 잡초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라 선호미로 쇠갈퀴로 긁어내면서 북을 주었다.
올 여름엔 맛좋은 감자를 많이 거둘 것 같은 기분이다.
올해엔 감자 값이 금값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야 팔 감자는 없겠지만, 작년처럼 농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감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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