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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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생이 한 순간에~
오랜만에 호사를 누려보느라 골프를 가기로 했다. 동반자는 아는 이가 둘, 내가 모르는 이가 한 분이다. 골프하는 비용이 꽤 비싼지라 무척이나 싼 곳인 수도권에서 먼 충주 산척에 있는 골프장에서 하기로 하였다. 18홀은 아쉬울 것 같아 27홀을 하기로 한 바, 티오프시간이 일찍 잡혀 새벽 4시에 출발..
2008.11.24 -
처참한 배추농사
올해 배추모종을 120 여 포기나 심었었다. 그런데 결과는 참패이다. 작년에 씨앗을 파종하여 기른 배추는 크기는 아주 작았지만 깨끗하고 맛있게 자라 주었고, 그러한 결과는 농약이나 제초제 한 방울 주지 않았던 텃밭주인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들었다. 올해는 좀 일찍 배추모종을 구하여 심었었다. ..
2008.11.15 -
10월 말 텃밭일지
요런 대파밭이 세 군데 있다. 텃밭에서 귀가할 때마다 굵직한 놈으로 열 댓개 뽑아간다. 파란 잎 부분은 벌레가 많아 모두 잘라낸다. 농막 앞에 늦 토마토. 꽤 많이 달려있다. 우체부, 전기검침원이나 주인 없는 텃밭을 들리는 손님 용이다. 여전히 싱싱하게 자라는 부추. 앞으로도 두 번은 수확할 수 있..
2008.11.02 -
무를 뽑다
텃밭에 얼음이 살짝 얼었다. 언제 또 기온이 내려가 얼어서 무를 망치게 할지 몰라 무를 모두 뽑았다. 알타리무는 너무 늦게 뽑은 것이 분명하고, 무는 너무 이르게 뽑은 듯하다. 무를 뽑은 김에 배추도 덩달아 스무 포기를 거두었다. 텃밭의 추위로 김장을 11월 초에 하고, 중순경에 또 하게 생겼다. 뽑..
2008.11.01 -
시골 나무는 행복하다
도시의 가로수는 매일 공해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매연에 휩싸인 잎은 고운 단풍을 만들지를 못하고 어떻게 가지에서 떨어지는지를 모르며, 시멘트벽돌 아래에서 흙 속으로 뻗어있는 뿌리는 편히 숨 쉬지를 못하고 물을 찾아 발버둥을 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스팔트 위에 뒹구는 낙엽들은 고운 가..
2008.11.01 -
단풍을 보러 가다(2)
*선녀집 대문 *울산바위 *선녀거울 *선녀쉼터 *미시령길에서 *세월 *용궁을 보고파서 *봉평에서 *맛은 여전한데 좀 비싸서....미시령 순두부 *어른 입맛엔 역시.....석교리 메밀국수 *한창 바쁜 다람쥐 *속초 야경 *속초 일출 *가을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