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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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즐기기
텃밭 : “텃밭”은 집에 딸려있거나 가까이 있는 밭. 따라서 심심풀이로 농사일을 하는데 알맞은 밭이며, 밭이 아니고 논일 경우에는 “텃논”이 된다. 텃밭이든 텃논이든 집이 주이고 밭이나 논이 종이니 전업농의 농사용이 아니고 심심풀이로 농사하여 식구들이 먹을거리를 얻기에 적당한 크기의 ..
2006.08.20 -
[스크랩] 한여름의 텃밭
장마 뒤의 한낮의 고요. 삼복더위에다 마을이 작아서인지 도무지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한밤중만 적막을 느끼는 게 아니라 한낮에도 오밤중 못지않은 고요가 텃밭을 감싸고 있다. 아니 밤보다 더 조용하다. 장마기간 동안 폭포같이 소리 나던 움막 옆 개울물소리는 수량이 적어지자 소곤대며 이야기..
2006.08.12 -
벗의 텃밭방문
서울의 한 친구가 제 돌밭을 방문했습니다. 전화로 행정구역과 지번을 묻고는 중간에 길 안내도 없이 용하게 찾아왔습니다. 새벽부터 햇살이 뜨거워지기 전까지 일하고, 시원하게 목욕하고 난 뒤라 침상에서 편히 누워 소설책을 보다가 깜박깜박할 때에 반가운 손님이 꿈결에 나타났습니다. 거지같은..
2006.08.05 -
고추밭 비교
3. 프로의 고추밭(엄청 크고 많이 달렸다) 2. 프로같은 서울사람 별장의 고추밭(잡초가 없다) 1. 나의 개판 고추밭(키가 반이고 작고 적게 달렸다. 내년엔 좀 키워야 겠다)
2006.08.04 -
[스크랩] 하늘을 날고싶은 콩나무
오랜만에 햇볕이 텃밭에 강하게 내려 쬐이고 있다. 정상적인 풍광이 오랜 장마로 이상하게 보이고 있다. 텃밭 아래 할머니의 텃밭을 둘러본다. 이따금 볼거리가 있고 농사짓는 요령도 배우기 때문이다. 이번의 볼거리는 콩이다. 한길반이 넘는 대나무를 타고 잘도 올라가고 그도 모자라 허공을 가로질..
2006.08.04 -
[스크랩] 장바구니 든 남자
백수가 되고나서 나 혼자 장보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전에는 휴일에 마누라와 함께 시장을 다녔지만 요즈음은 마누라와는 한달에 한번 정도 꼴로 장보기를 하는가보다. 대개는 일주일에 한번을 장보기를 하니 한달이면 네 번이니 이는 나의 생활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장보기..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