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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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수납장
농막은 농사짓기에 활용하느라 만든 시설이기에 집처럼 편할 리가 없다. 작은 공간을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기본적으로 좁기에 잘못 만들면 오히려 불편해지기도 하여 다시 뜯어내거나 이동하느라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 16년간 농막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농막은 이동을 두 차례 하였고, 농막에 부속된 헛간, 화장실, 개수대 등의 시설은 지어지고 부셔지고 이동하는 변동을 겪었다. 아마 지금의 농막은 밭을 남에게 팔기 전까지는 앞으로 내 스스로 이동시킬 일이나 없애버릴 일이 없을 것이다. 농막 안에는 정리해 놓고 사용하는 공간이 필히 있어야 한다. 그리고 농막안의 잡동사니가 의외로 많고, 그 잡동사니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필요할 때에 찾아 쓰기가 불편해지므로 농막생활 규모나 목적에 따른 수납공간을 잘 확보하고..
2020.06.23 -
농막 업그레이드
텃밭에 농막이 있으니 지내기가 편하다. 그런데, 지내기 편하게 하려다보니 농막살림이 자꾸자꾸 늘어나 좁은 공간에 늘어놓은 모양이 어지럽고, 지내기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살림이란 게 있으면 편하지만 많이 있어도 짐이 되고, 잡동사니를 정리해서 줄이거나 없애면 또 다시 불편을 ..
2018.09.17 -
농막에 에어컨을 달다
텃밭생활을 오래전부터 해오면서도 이상하게도 무더운 더위를 극기훈련 삼아 선풍기 하나로 지내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텃밭생활을 하려고 마음먹고 텃밭의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여 나름대로 거의 완벽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아내의 입장은 “그게 아니올..
2018.06.17 -
데크 위 지붕공사
텃밭 개수대 뒤쪽에 농막에 붙어있는 데크 위에 지붕을 올렸다. 이제, 올해에는 더 이상 목재나 철재를 자르고 조립하는 공사는 없을 것같다. 어찌 보면 텃밭인프라 구축이 완료되었다고나 할까? 데크는 인분주시설을 덮어씌우면서 만든 것이긴 하지만 모양이 매끈하고, 농막에 붙어있으..
2018.05.29 -
농막의 수납공간
십오 년간 묵은 농막 안에는 세간살이의 경우 집에서 쓰던 물건인 고물들이 대부분이고, 혼자서 텃밭에서 목수 일 등을 해대는 바람에 오래전 부터 집에서 사용하던 각종 고물전동기구들까지 더하여 연장들은 허접한 농막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있다.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농기구들은..
2018.04.08 -
농막은 고물집합소
텃밭의 농막은 아주 쓸모가 많다. 그렇다고 농막을 많이 꾸미다보면 농막이 비대해져서 농막인지 집인지 모를 정도로 바뀔 수도 있다. 텃밭의 농막을 6평 이하로 정하는 이유도 농막이 집처럼 확대되는 걸 방지하는 취지에서 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 농막은 외형 크기가 3M * 7M 이어서 ..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