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잡동사니(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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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휴일에 집에 있다 보면 몸이 근질거려 결국 아파트 옆 산을 오르게 된다. 동네사람들은 그저 철마산이라고 부르고, 경인고속도로 쪽으로 가다 만나는 봉우리를 원적산이라 한다. 해발 200M 급의 낮은 산들이지만 출발하는 곳이 해발 20여 M라 오르내림이 있어 그래도 등산하는 맛은 난다. ..
2014.07.30 -
주례를 서다
오늘 짝을 이루는 여기 두 사람은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어 결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굳건한 두 사람의 맹세로 이 결혼이 이루어지는데 주례인 제가 무슨 말을 더 하여야하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을 더 많이 살면서 후회한 일도 많았고, 저 자신이 결혼생활에 많은 부족함을..
2014.07.06 -
북한산 명당자리
북한산을 제일 많이 오르고 좋아하니 즐기는 명당자리가 몇 군데는 있다. 그 중 특히 내 몸을 맡기는 명당은 두 군데이다. 한 곳은 비봉에 있는 바위이고, 다른 한 곳은 구기계곡의 물속이다. 비봉에 올라 모조품 순수비를 지나쳐 네 발로 기어오르면 정상인데 문산, 김포, 분당, 상계를 휘..
2014.02.04 -
겨울같지 않은 겨울에
도시에 내리는 눈은 영 멋이 없다. 회색빛 건물들을 물리치고 공원이나 산으로 가면 눈에 낭만이 붙어 있으려나? 올해엔 눈 좀 많이 내리려나 했지만 아예 겨울 같지도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있다. 영하 10도도 못되는 날씨에 한파주의보니 어쩌니 하는 방송을 들을 때마다 나약해지는 인..
2014.01.20 -
통풍이라! 에구!
2년 전에 하프마라톤을 뛰고 나서 왼쪽 두 번째 발가락 위쪽이 아팠다. 뛰고 난 후 일주일 지나 아침에 일어나려는 데 뜨끔한 걸 느끼고는 일어서질 못했었다. 염증과 통증이 심해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팔일이나 입원한 후에 퇴원할 수 있었다, 당시 병원에선 각종 피검사와 MRI검사까지 ..
2013.07.25 -
허리 디스크수술 후기
작년 가을부터 증세가 나타났던 것으로 기억된다. 첫 번째로 오른쪽 어깨부위가 뻐근하게 아픈 것이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침을 맞으면 통증이 없어지다가도 목 쪽으로 아픈 부위가 이동하였다. 오른쪽 목 부위가 아픈 것이 없어지자 허리근육으로 통증이 이동한다. 점점 등허리 근육의 ..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