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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꾸미기
텃밭 초창기엔 여섯 평 농막도 크다 여기고 있는 것 자체에 만족하며 텃밭생활을 하였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니 살림살이가 잡다하게 늘어나니 언제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구석도 많아진다. 텃밭 일을 끝내고 쉬면서 농막 안을 둘러보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농막 출입구에 어지럽게 ..
2009.04.15 -
텃밭의 매화꽃
텃밭에 매실나무를 심고 두 해가 지났다. 나무젓가락만한 매실나무를 심고 나서 거름도 제대로 주질 않아서 성장속도도 아주 늦다. 일찍 크게 키우고 많은 매실을 달리게 하는 일도 힘들고 귀찮은 일인지라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올해 겨우 몇 개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빨리 자란 놈들은 꽃이 꽤..
2009.04.15 -
봄 파종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황량한 텃밭을 녹이고 여기저기 파란 생명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게 만들었다. 열흘 전까지만 하여도 수도가 얼고 농막이 추워 고생을 하였는데, 이제는 텃밭 주변은 따뜻한 색깔의 꽃들로 치장되고 한낮의 햇볕은 씨앗 심는 호미질에도 이마에 땀을 흐르게 한다. 배추, 무, 상추..
2009.04.15 -
인사동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다. 예전 직장생활을 명동, 무교동 등 도심에서 주로 한 관계로 인사동은 언제나 불편없이 점심, 저녁식사나 몇 잔 술을 즐겨 먹고 마시던 곳이다. 또 한정식 집은 언제나 한담과 고스톱을 즐기던 사랑방이었다. 한정식 집마다 음식에 특색이 있고, 주인의 정감이 유별나 오랜 세..
2009.04.07 -
고해성사
고해성사를 보았다. 고해성사란 사제 앞에서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는 일이다. 신자의 고백을 들은 사제는 하느님을 대신하여 죄의 용서를 선언한다. 신자가 수시로 볼 수 있는 고해성사와는 다르게 특별히 일년에 두 번 의무적으로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 성탄절과 부활절에 맞추어 공식적인 행사..
2009.04.03 -
오랜만에 텃밭에 가보니......
작년 겨울에 텃밭을 떠나 온지 세 달이 넘어서야 텃밭을 찾았다. 텃밭의 겨울이 너무 추워 농막에서 지내기가 여의치 못하기도 하지만, 겨우내 게으름의 즐거움에 빠져서 한 겨울 다 지나도록 텃밭을 푸대접하였다. 농막은 세 달 동안 쥐들의 천국이 되어있었다. 농막에 들어선 순간 “아이구야!” 소..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