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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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쉼터
작년 겨울에 텃밭배수로공사를 할 때에 맛좋고 양 많은 샘물이 돌 틈에서 흘러나 와 임 시로 간이저수통을 설치하고 흘러넘치는 물이 텃밭의 연못으로 가게 만들었다. 이번에 텃밭 고르기를 하면서 가정용양수기를 설치하고 보니 이왕이면 치장을 함이 좋겠다싶어 양수기를 나무박스를 만들어서 덮..
2006.05.28 -
텃밭꾸미기
이천 평이 넘는 텃밭을 가지고 친구와 함께 삼년을 씨름하고 있는 중이다. 첫해는 팔백여 평을 매입하여 되는대로 이것저것 심어보았고, 다음 해에는 천이백여 평을 추가로 매입하여 엄청나게 널려있는 큰 돌로 밭 경계 돌쌓기를 하고 이곳저곳에 큰 돌맹이 피해가며 생각나는 대로 고추, 고구마, 각..
2006.05.01 -
[스크랩] 텃밭 배수로 공사
올해 고구마와 호박 농사를 거의 전부 망쳐 버렸다. 올 봄에 텃밭 경계선을 따라 밭에 널려있는 큰 돌을 이용해 축대를 쌓고 희희낙락하며 이곳저곳에 여러 가지 농작물을 심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장마철을 보내면서 문제점이 나타났다. 더구나 집중호우 두어 차례를 맞고 나니 텃밭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호박구덩이는 쓸려나가 호박뿌리가 드러나고 고구마 밭은 계속 물에 잠겨 버렸다. 밭에 잡초가 번성하면서 토사는 휩쓸리지 않아 좀 좋아지긴 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잡초와 몇 차례 싸움을 했다. 낫과 호미는 고추밭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호박과 콩 밭은 예초기를 동원하여 몇 차례 신나게 베어낸 이후로 결국 우후죽순처럼 자라나는 잡초님에게 인사를 올리고 말았다. 유기농 좋아하네! 예전 같이 담배를 피웠다..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