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62)
-
텃밭생활이 예전 같지 않아
본격적인 텃밭생활을 준비 중이지만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탓에 농막을 다시 손봐야하는데, 그보다도 공동구역에 있는 농막을 내 텃밭구역으로 이전해달라는 친구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농막에 부속되어있는 화장실, 목욕실, 창..
2016.05.09 -
텃밭이 다시 살아난다
텃밭이 묵밭이 된 것을 보니 언짢아진다. 내 텃밭아래 사는 이가 농사 좀 짓겠다기에 농약치지 않는 조건으로 두 해를 들깨를 심으라고 했었는데, 그 사람이 경운기로 농사짓기 편하게만 여기저기를 밀어놔서 내가 생각하고 만들어놨던 텃밭의 모양은 완전히 사라졌다. 집터자리 이백 여..
2016.04.29 -
텃밭을 다시 시작하며
여섯 해를 주인 없이 텃밭은 세월을 흘려보냈다. 텃밭이 묵밭이 되어 온통 잡풀과 이름 모를 나무들로 뒤덮여있어 보이는 모양이 한숨을 쉬게 하고 있다. 매실, 자두, 등 유실수들은 두길 세길 제멋대로 자라 어떤 녀석은 멋들어지게 자란 것도 있지만, 어떤 녀석들은 비실거리며 지내다 ..
2016.04.18 -
요놈 때문에 집안이 난장판
손자녀석이 태어난 지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요새 녀석이 집에 와 있어 아내가 애기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예전에 아들녀석들 낳고 기르는 것 보다 몇 배는 힘들어한다. 나도 자주 녀석을 봐주고, 같이 놀고 하는데 힘들어서인지 온몸이 쑤시고 몸살이 난 것 같다. 요즘 애들이 영양상태..
2016.04.12 -
경주 여행
아내와 1박2일 경주여행길을 다녀왔다. 둘째아들 사는 모습을 보고, 몇 군데 눈요기 하느라고, 그리고 가는 김에 구룡포 들러 대게도 배불리 먹고 싶어서이다. 아들 혼자 마련한 조그만 13평 거처는 허름해도, 손길이 많이 가고 엄청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둘이 사는 데는 별 불편이 없어..
2016.03.23 -
설날 차례
내가 장손이 아니면서도 차례와 제사를 지낸지는 이십 년이 넘는다. 큰집의 사촌형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작은집인 우리 집의 형님이 만 사십도 못 사시고 아주 오래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차례와 제사가 이어지지를 못했고 오랫동안 양반집 노릇을 못해왔었다. 내가 1995년도에 한미..
201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