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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손자녀석
이달 23일이 첫 돐이다. 오늘 현재 몸 무게는 10킬로그램 내외다. 많이 먹고 오줌 똥 안누면 넘고, 빼내고 땀 좀 내면 모자란다. 키는 73센티미터다. 하도 운동량이 많아 젗살이 안 붙고 근육이 단단하다. 요새 아들,며느리가 감기 걸려 우리 집에 피난와서 지내는 중이다. 덕분에 재미가 ..
2016.08.07 -
김진만 선배님의 명복을 빌며
세월이 가다보니, 태어나고 살다보니 어느덧 때가 되나봅니다. 인생살이 살아가며 영욕을 맛보면서 희로에 물들여가며 애락에 마음 들뜨다보니 벌써 황혼에 접어드네요. 삼가 김 진만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한미은행시절, 선배님의 애증의 울타리를 넘나들면서 지내던 수많은 장면들..
2016.08.03 -
11 개월 손자녀석
요 녀석 태어난 지 십일 개월이다. 극성맞기도 하고 산만하기도 하고 겁이 없으니 노다지 얼굴이고 머리고 잘 다친다. 이제 몇 걸음은 걷기도 하나 아직 걷는 재미보다는 안기는 재미가 늘어 품에 안기는 걸 더 좋아한다. 생떼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 와서 놀 때나 내가 같이 ..
2016.07.23 -
10 개월 넘은 손자녀석 상처를 꿰매다
* 전자제품 단추 돌리고 누르는 것이 요놈 취미이다 손자 녀석이 세상에 나온 지 10개월하고 보름 지났다. 오랜만에 집으로 데려와 넓은 거실에서 운동을 하라했는데 좀 지나쳤다. 녀석이 탁자를 짚고 돌다가 두 손을 놓고 서서 소파 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그만 탁자에 머리를 박았다. 에..
2016.07.07 -
일하기 힘들어서...
오랫동안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텃밭일하기가 버겁다. 땀 흘려서 상쾌함을 맛보는 것 까지는 좋지만 그 다음이 개운치가 못하다. 몇 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 탓에 힘들게 많은 일을 할 수도 없고, 혹 무리 할까봐 미리 조심하며 일을 하지만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 손가락 마디..
2016.07.01 -
옥금강의 개화
소엽풍난 옥금강을 사서 기른 지는 이십칠 년이 지났다. 88올림픽 후 다음 해 상여금을 받은 어느 때인가 큰 맘 먹고 십오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튼실한 두 촉을 샀는데 이상하게도 일곱 촉으로 자랐지만 그 간 한 번도 꽃을 피운 적이 없다가 이제야 꽃을 보여준다. 지금에야 비쌌던 ..
201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