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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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텃밭을 가지고 나서 제일 먼저 재배를 한 작물은 고구마였다. 고구마는 특별히 거름을 하지 않고도 수확을 하는 기쁨을 제대로 누렸으며, 매년 해를 넘겨 다음해 4월말까지는 심심풀이로 까먹거나 구워먹었다. 아내와 내가 호박고구마를 특히 즐기니 매년 호박고구마는 먹을 만큼 심어왔..
2020.03.25 -
대서 씨감자 심기
이른 봄날 텃밭에 왔지만 할 일은 별로 없다. 아니 별로 없지만 텃밭 곳곳에 할 일이 넘치지만 굳이 서두를 것까지는 없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게다. 가져간 대서 씨감자를 열어보니 싹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여 마냥 늦장을 부리기도 뭣해서 반씩 잘랐다. 길게 나온 씨눈은 떼어내고 말리..
2020.03.21 -
칠성초 씨앗파종 23일 후
종이컵에 토종고추 칠성초 씨앗을 파종한지 23일이 지났다. 씨앗 두 알씩 넣어 둘이 자란 것 중 하나씩을 남겨서 21개의 모종이 자라는데, 한 놈은 떡잎이 하나이고 두 놈은 비실거리며 상태가 별로다. 스티로폼박스에 난석을 한 켜 깔고 그 위에 종이컵포트를 올려놓아 배양토의 습도가 ..
2020.03.10 -
텃밭은 아직도 춥다
5일 올해 첫 텃밭나들이를 갔다. 온통 코로나19로 난리지만 겨우내 보지 못한 텃밭이 아른거려 그냥 집에서 지낼 수 없다. 아내 혼자 집에 두고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제천으로 나 혼자 피난하는 것 같아 미안스럽지만 어쩌랴! 새벽에는 아직도 영하라지만 밭의 흙은 응달진 곳을 빼고는 모..
2020.03.09 -
칠성초 씨앗파종 14일 후
코로나19로 난리 중이라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돌아다닐 일도 줄줄이 취소되는 지라 집에서 조용히 근신하듯이 지내고 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신천지의 장막교회가 있는 탓인지 며느리가 손자녀석을 데리고 오질 않아 귀여운 녀석을 본지 열흘이 더 지났다. 날씨까지 우중충하..
2020.03.01 -
칠성초 모종내기
작년에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받은 토종고추 4가지를 모종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밭에 직파를 하여보기도 했었지만 모양이 그럴듯하게 자라기도하고 풋고추와 빨갛게 제대로 익은 것을 따먹어보기도 한 것은 칠성초 한가지였었다. 맛도 좋고 색도 좋은데다가 텃밭에서 적응해가며 자란 기..
20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