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석(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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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월 손자녀석
요 녀석 태어난 지 십일 개월이다. 극성맞기도 하고 산만하기도 하고 겁이 없으니 노다지 얼굴이고 머리고 잘 다친다. 이제 몇 걸음은 걷기도 하나 아직 걷는 재미보다는 안기는 재미가 늘어 품에 안기는 걸 더 좋아한다. 생떼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 와서 놀 때나 내가 같이 ..
2016.07.23 -
10 개월 넘은 손자녀석 상처를 꿰매다
* 전자제품 단추 돌리고 누르는 것이 요놈 취미이다 손자 녀석이 세상에 나온 지 10개월하고 보름 지났다. 오랜만에 집으로 데려와 넓은 거실에서 운동을 하라했는데 좀 지나쳤다. 녀석이 탁자를 짚고 돌다가 두 손을 놓고 서서 소파 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그만 탁자에 머리를 박았다. 에..
2016.07.07 -
8 개월 지난 손자녀석
애기들은 대부분 할아버지를 좋아하나보다. 엄마나 할머니 품에 있다가도 나를 보면 손을 뻗치며 달려든다. 좀 지나 내려달라거나 안은 채로 집안을 돌아다니라고 보채지만 일단 나에게 안겨온다. 말 한마디 못하고 먹는 것도 가리지 못하는 녀석이 할아버지를 제일 좋아하니 나는 녀석..
2016.05.28 -
무턱대고 오른다
요놈이 요새 어디고 오르려한다. 거실에서 애기 손닿는 곳엔 좀 위험하다 싶은 물건들은 더 높거나 애기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이동을 시켰다. 태어지 칠 개월 지나면서부터 기어오르기를 시도하더니 요즘은 오른 다리를 번쩍 들어 걸치기를 하면서 두 손으로 끌어당긴다. 오르는 요..
2016.05.16 -
요놈 때문에 집안이 난장판
손자녀석이 태어난 지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요새 녀석이 집에 와 있어 아내가 애기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예전에 아들녀석들 낳고 기르는 것 보다 몇 배는 힘들어한다. 나도 자주 녀석을 봐주고, 같이 놀고 하는데 힘들어서인지 온몸이 쑤시고 몸살이 난 것 같다. 요즘 애들이 영양상태..
2016.04.12 -
손자의 웃음
손자 녀석이 집에 온지 일주일이 넘었다. 아버님 기일 전에 며느리가 손자와 같이 왔는데 열이 나는 녀석을 데려왔다. 제사상차림을 돕는다고 와서 애기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눌러앉았다. 소아과를 일주일동안 계속 다니는 중이다. 나와 며느리도 감기에 걸려 골골하고 있어 집안에서 ..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