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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피는 꽃들
식물들이 자라는 땅에는 꽃들이 있기 마련이다. 식물들도 우리네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흥망성쇠를 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 제각기 자라고 꽃들을 피우는 때가 정해져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우리가 잡초라고 부르는 것들의 꽃들이 의외로 멋지거나 예쁘기도 하다. 그리고 ..
2018.09.15 -
가을이 오는 텃밭
태풍도 갔고, 집중호우도 지나갔다. 파란 하늘이 그 높이를 더해가고, 바람은 이제 뜨거움을 뱉어버리고 시원한 기운을 머금고 불고 있는 중이다. 제천 송학산 아래 기슭의 텃밭은 가을이 빨리 오고, 겨울도 빨리 온다. 벌써 자정이 넘어가는 시각부터는 한기를 느껴 침상에 깔아놓은 온..
2018.09.15 -
텃밭에서 땀을 흘린다는 거
텃밭은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낭만과 평온을 즐기기 위하여는 그 전에 많은 땀을 흘려야한다는 평범한 원칙이 살아있는 장소가 바로 텃밭이다. 오로지 가족의 먹거리를 얻기 위한 텃밭이라면 봄철에 진한 노동을 한 차례하고, 그 이후에는 조금씩 텃밭작업을 위해 잠깐잠깐의 노동..
2018.09.04 -
텃밭의 잡초들
텃밭은 잡초 밭인데, 한 가지 잡초가 텃밭을 지배하는 일이 없다. 해마다 잡초들이 번갈아 나타나며 주된 세력으로 번성하고 다음해에는 다른 잡초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쑥, 달맞이꽃, 명아주, 도깨비풀, 환삼덩굴, 개망초, 쇠뜨기, 바랭이 등이 텃밭의 큰 공간을 서로 해마다 교대하면..
2018.09.04 -
감나무가 고염나무로
텃밭에 15년 전쯤부터 감나무를 키우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었다. 겨울에는 아주 추운 곳이라 감나무 중에서 추위에 강하다는 종류로 차량, 감백목, 천성시, 신미 등의 묘목을 식재를 해봤으나 대부분 두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작년에도 8그루를 심었는데, 세 그루만 잎이 나와서 ..
2018.09.02 -
망쳐버린 방울토마토
아무리 개판농사를 한다하더라도 농사의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기분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방울토마토를 두 번 따먹고 어이없게 말라죽게 만들어버렸다. 텃밭에 잡초와 함께 자라는 작물들이 오랜 가뭄에도 잘 버티고 있는 것만을 보고 안심하고 방울토마토를 방치한 것이 ..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