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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휴일에 집에 있다 보면 몸이 근질거려 결국 아파트 옆 산을 오르게 된다. 동네사람들은 그저 철마산이라고 부르고, 경인고속도로 쪽으로 가다 만나는 봉우리를 원적산이라 한다. 해발 200M 급의 낮은 산들이지만 출발하는 곳이 해발 20여 M라 오르내림이 있어 그래도 등산하는 맛은 난다. ..
2014.07.30 -
교동연륙교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가보았으면 했다. 마침 황해도가 고향인 조 회장님과 홍 회장님이 다녀왔으면 하는 눈치라 오전 시간을 잡아 출발했다. 강화읍내에서 약쑥삼계탕으로 몸보신하고 교동면사무소를 네비에 찍고 갔는데 엉뚱하게 창후리 ..
2014.07.10 -
주례를 서다
오늘 짝을 이루는 여기 두 사람은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어 결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굳건한 두 사람의 맹세로 이 결혼이 이루어지는데 주례인 제가 무슨 말을 더 하여야하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을 더 많이 살면서 후회한 일도 많았고, 저 자신이 결혼생활에 많은 부족함을..
2014.07.06 -
텃밭의 매실
텃밭의 매실이 익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며칠 지나 주말을 이용해 텃밭에 갔다. 온통 풀천지라 십여년 전에 심은 과일나무들이 풀에 덮혀서 풀인지 나무인지 모를 녀석들이 많아 애닳기조차 하다. 육년 전에 고생하며 만든 비닐하우스는 비닐이 찢기어 새옷을 갈아 입혀달라고 아..
2014.07.01 -
신록이 시작되는 북한산
별일 없을 땐 북한산을 어슬렁 대며 돌아다니는 것이 제일 좋다. 노땅 친구 둘 꼬드껴 늦은 봄철의 신록의 맛을 보고자 느긋하게 산행을 했다. 오랬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풍광이 별로 였지만 그런대로 파랗게 자라는 나뭇잎으로 눈 호강은 했다. 미세먼지가 많아 시계가 흐려 시원스런 ..
2014.04.28 -
북한산 명당자리
북한산을 제일 많이 오르고 좋아하니 즐기는 명당자리가 몇 군데는 있다. 그 중 특히 내 몸을 맡기는 명당은 두 군데이다. 한 곳은 비봉에 있는 바위이고, 다른 한 곳은 구기계곡의 물속이다. 비봉에 올라 모조품 순수비를 지나쳐 네 발로 기어오르면 정상인데 문산, 김포, 분당, 상계를 휘..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