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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간식꺼리
텃밭에서 호미자루 잡다보면 수시로 배가 출출하고 허기가 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수시로 밥을 먹을 수도 없고, 과자나 빵 등으로 때우기는 싫다. 집에서의 육체적 활동보다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다이어트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나로서는 텃밭에서 적절하게 조그마한 양의 간식으로 간단히 ..
2008.09.25 -
유박거름 냄새 때문에
지난주에 텃밭에서 귀가하면서 잘 자라고 있는 배추포기 사이에 작년에 만든 유박액비를 흠뻑 주고, 게다가 거름통에 있는 거름찌꺼기를 푸짐하게 뿌려주었다. 텃밭에서 만드는 인분주는 쿠린 냄새가 나지 않고 좀 과장하면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유박거름은 거름통을 열면 좀 고약한 냄새가 난다. ..
2008.09.12 -
텃밭풍경
심은 지 열흘 된 쪽파 밭이다. 작년에 거두었던 씨앗을 심었는데 상태가 아주 좋다. 너풀거리는 껍질과 뿌리를 다듬고 싹이 날 부분을 가위로 적당히 자르고 심은 다음 잡초덤불을 덮은 다음 며칠 물을 충분히 주었다. 평 이랑에 세 줄로 심고, 양쪽 가에 추가로 심었다. 양쪽 가엣 것은 김장 전까지 수..
2008.09.12 -
태양초 만들기
올해 완성된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두 번 말려 보았다. 첫 번째는 한 관 정도 따서 말려보았고, 두 번째는 두 관이 넘게 따서 말려 보았다. 첫 번째 말린 고추의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 두 번째 고추도 동일한 방법으로 말렸다. 고추말리는 검은 그물망을 종이상자 위에(흙바닥에 그냥 놓기가 뭐해..
2008.09.02 -
잡종
작년에 농막 앞 차광막을 시원하게 덮었던 수세미, 칼라호박, 백국좌, 조롱박 등의 씨앗을 거두어 남에게까지 나누어주었었다. 올해는 나나니벌의 애벌레가 박 속에서 자라는 게 보기 싫어 조롱박을 제외하고 세 가지를 다시 심었다. 수세미와 백국좌는 제대로 모양이 나왔다. 그런데 칼라호박의 모양..
2008.09.02 -
김장준비
올해는 배추와 무를 완전자급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배추씨앗파종시기를 그만 지나쳐버렸다. 포트와 상토를 준비하지 못한 탓도 있고, 급하게 준비하느라 허둥대는 것이 싫어서 배추모종을 바로 심기로 하였다. 열흘 전에 배추모종을 얻어와 60여 포기를 심었는데 배추를 더 심을 이랑도 충분하고..
2008.09.02